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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기록 [5]_24.09.23

by Seaborn_YOO 2024. 9. 23.

그새 23일이다. 

추석을 지나고 보니 약 2주? 1주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주제에 대한 고난스러운 생각을 담고있다보니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것이 너무나도 싫다. 그래도 사실 지금 한 아이템 자체는 쥐고있다. 그렇지만 내 속안에 있는 데이터는 교수님께서 거부하실 때의 그 막막함과 반응만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음 미팅을 지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아픈 상태일 것 같다.

항상 주제를 구체화 시킬 때, 

필요조건이 뭔지에 대해 적어보겠다. 

1. 같은 결의 스터디가 존재하나? 

-> 같은 느낌의 스터디를 먼저 찾아야 한다. 가설 먼저 만들지 말고 

2. 해당 연구 field의 주가 되는 연구팀이 현재 뭘 연구하고 있는가? 

-> 먼저 참고문헌이 존재해야 학생신분인 내가 실험을 할 수 있고, 생각한 가설을 고민할 건덕지가 생긴다. 아무리 찾아도 참고문헌이 안나온다면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다. 설득할만한 배경지식을 얻기에도 고달프다. 만약 application인데 참고문헌이 없다면, 그 application을 할 것의? 기본 바탕 in vivo study가 존재하는지만 찾으면 된다.

사실 application에서 내가 하려던게 있으면 개선할 여지가 자신의 분야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 맞는 edge가 어디인지 고민하면 될 것 같다. 예를들어서 새로운 stomach-on-a-chip을 만든다면, 자신이 서있는 곳이 biology인지 mechanics인지 확인하여 전자라면 stomach cell source를 개선시킬 여지를 찾고, 후자라면 mechanical stress에 따른 진척을 구상하면 될 것이다. 이때의 가장 가까운 참고문헌은 기존의 stomach-on-a-chip 도 되지만, 자신이 테스트 해보고 싶은 가설의 백그라운드 지식인 stomach organoid에 대한 정보나 microfluidics 에 대한 정보일 수 있다. 

(stomach는 내가 한건 아니고 존경하는 분이 연구하신 내용이다. 위의 내용은 그분이 알려주신건 아니고 그냥 예시..)

3. Why important? / Current GAP / How filled? (method?  / Result? ) / Still limitation

네가지에 집중하여 필요한 논문을 최소 4개는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초심자인가 아닌가에 따라서 논문양이 바뀌긴 하겠지만.. 나는 진짜 초집중해서 읽으면 하루에 논문 2개정도 가능한 것 같다.. 오전-점심전에 1개 점심-저녁에 1개? 이때 처음은 메소드는 차치하고 결과에 집중해서 읽다가 (1회독), 왜 이런 상반된 결과가 나왔지? 왜 내 예상과 다른 결과지? 라는 생각이 들때서야 메소드 파트를 들어가서 읽고(2회독), 거기서 더 원하는 결과가 나오려면 이렇게 이렇게 해야하지 않을까? 하면서 생각하기 위해 메소드를 읽으면 될 것 같다.  

4. 1회독 - 노트 테이킹 & 2회독 - 엑셀 정리

이건 그냥 나에게 맞는 방법인것 같은데,, 노트테이킹을 하며 읽어야지 내가 기억하고 싶었던 키포인트들이 뇌리에 남고, 미래에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엑셀정리는, 노트테이킹으로 모조리 정리할 수 없고 & 하지만 교수님께 드릴 정보는 정확해야하기 때문에 2회독때 필요한 정보만 쏙쏙 꼬집어내어 표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하하 그런데 나는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2회독 엑셀 정리를 할때 막 그래 엄청 정확하게 적는건 아닌 것 같다. 또 완전히 결이 같은 스터디를 연대별로 한 논문을 찾지 않은이상 원하는 내역이 다 있진 않기 때문에 일단 부담없이 쓰는것 같다.. (e.g. life span? 이면 life span을 확인한 논문만이 그 정보를 갖고있고, 그냥 그 치료요법의 장점을 말하는 논문에는 안써져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깨달은 점은.. 급발진 하지 말고, 차근히 생각하고 내 생각이 명확하지 않으면 걍 말을 안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차근차근 씹어먹어서 속도를 증가시켜보자 하하

 

내가 지키고 싶은 내용

1) 급발진 금지

2) 시간을 두고 3번 보완하기

3) 일단 명확한일 먼저 하고 남은 시간에 다른 일을 하자

4) 진지한 나의 고민이 들어가야 쓸모있는 것이 나온다.

5) 누구 불평을 할까 말까 하지 말고 안하는거다

6) 할말, 미팅은 준비한것의 80퍼만 말하기.

7) 나는 버티면 아웃풋이 나오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