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잠식되어가는 느낌 종일 녹아내릴 것 같은 기분이 떠나질 않는다. 계속 생각해봐도 내가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다. 큰 계획을 세워야 스텝에 맞춰 교수님과 준비를 해나가고 나도 안심을 할텐데, 논문의 피규어도 생각이 안나고, 생각도 잘 안된다. 내가 어디서 부터 어디를 찾아봐야할지 모르겠다. ₩하나도 정리가 안되고 머리가 너무 너무 복잡하다. 그래도 몇가지는 정했다. 박사를 할 것이고 나는 APOE4 와 관련된 세포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를 하고 그걸 통해 약물을 개발하고 싶다. 사람들이 지금까지 초점을 맞춘 아밀로이드 베타가 전혀 효능을 보이지 않는데, 다른 약이 필요하고 그 가장 가능성 높은 타겟이 apoe4 임을 아는데 내가 너무 힘들까봐 안하면 슬플것 같다. 박사를 대전에서 할지 서울에서 할지는 아직 못정했고, 내게.. 2023. 8. 7. 이전 1 다음